신용점수 올리는 방법, 조회 많이 하면 정말 떨어질까?
신용점수를 확인했는데 생각보다 낮게 나오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뭘 해야 점수가 빨리 오를까 하는 겁니다.
검색해보면 카드를 많이 쓰면 안 된다거나, 신용점수를 자주 조회하면 떨어진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실제 신용평가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신용점수에서 제일 먼저 보는 건 연체입니다
신용점수를 관리하려면 특별한 방법을 찾기 전에 연체부터 막는 게 먼저입니다.
대출이자나 카드대금은 물론이고 소액이라도 계속 납부가 늦어지는 일이 반복되면 신용평가에 좋을 이유가 없습니다.
반대로 현재 대출이 있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무조건 신용이 나쁘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빌린 돈을 약속한 날짜에 꾸준히 갚아온 이력도 함께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점수를 올리려고 이것저것 시도하는 것보다 카드값과 대출이자 납부일을 놓치지 않는 습관이 기본입니다.
신용점수를 자주 조회하면 떨어진다는 말은 옛날 얘기입니다
저도 예전에는 신용점수를 여러 번 확인하면 조회기록 때문에 점수가 떨어지는 줄 아는 사람이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현재 NICE평가정보의 개인신용평가 안내를 보면 본인이 자신의 신용정보를 조회한 기록은 신용평가에 활용하지 않습니다.
은행 앱이나 신용평가 서비스에서 내 점수를 확인했다고 해서 그 자체 때문에 신용점수가 깎이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오히려 가끔 확인하면서 갑자기 점수가 떨어진 이유가 없는지 보는 편이 관리하기에는 더 편합니다.
카드는 안 쓰는 것보다 잘 쓰는 게 중요합니다
신용점수를 올리겠다고 가지고 있던 신용카드를 전부 없애야 하나 고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신용평가에서는 카드와 대출 같은 금융거래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이용해왔는지도 봅니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결제대금을 제때 갚아온 기록이 있다면 그 역시 금융거래 이력입니다.
중요한 건 한도를 꽉 채워 쓰거나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을 계속 결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본인이 갚을 수 있는 수준에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대출이 많다면 새 대출보다 기존 대출부터 살펴보세요
신용평가에는 현재 가지고 있는 부채 수준도 반영됩니다.
대출이 여러 건으로 나뉘어 있거나 단기간에 새로운 대출을 계속 받는 상황이라면 점수 관리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유자금이 생겼다고 무조건 대출을 전부 갚아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중도상환수수료나 금리 같은 조건도 있기 때문에 실제 돈을 아끼는 방향과 함께 봐야 합니다.
다만 신용점수만 놓고 보면 빚을 늘려놓고 점수만 따로 올리는 방법을 찾는 것보다는 현재 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현금서비스나 카드론도 결국 부채입니다
카드에서 바로 돈을 빌릴 수 있다 보니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을 일반 카드결제처럼 생각하기 쉬운데 성격은 다릅니다.
이 역시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리는 신용거래입니다.
급할 때 한 번 사용했다고 신용점수가 무조건 크게 떨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런 거래가 반복되면 신용평가에서는 현재 자금사정과 부채 수준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점수를 관리하고 있다면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금융거래가 별로 없다면 비금융정보도 확인해볼 만합니다
사회초년생처럼 대출도 없고 카드 사용기간도 짧으면 평가에 활용할 금융거래 기록 자체가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신용평가회사가 제공하는 비금융정보 등록 서비스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NICE지키미에서는 본인이 등록한 비금융정보를 신용평가에 반영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소득정보도 직접 등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정보를 등록했다고 모든 사람의 점수가 똑같이 몇 점 오른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기존 신용상태에 따라 실제 반영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점수가 며칠 만에 확 오르지 않아도 이상한 건 아닙니다
신용점수는 오늘 카드값을 잘 냈다고 내일 바로 수십 점 올라가는 식으로 움직이는 숫자는 아닙니다.
그동안의 상환이력과 부채, 금융거래기간과 이용 형태를 함께 보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관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하루에도 몇 번씩 점수를 확인하면서 오르지 않는다고 스트레스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연체를 만들지 않고, 무리한 추가대출을 줄이고, 카드대금을 제때 갚는 기본적인 금융생활을 유지하면서 변화를 보는 게 낫습니다.
갑자기 점수가 떨어졌다면 이유부터 확인하세요
특별히 연체한 기억이 없는데 점수가 갑자기 떨어졌다면 무작정 카드를 해지하기 전에 최근 금융거래부터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운 대출을 받았는지, 대출 잔액이 늘었는지, 카드 이용 형태가 크게 달라졌는지 살펴보면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내 신용정보에 실제와 다른 내용이 있다면 신용평가회사에 정정 요청이나 이의신청을 할 수도 있습니다.
신용점수는 결국 한 가지 꼼수로 올리는 숫자라기보다 지금까지 돈을 어떻게 빌리고 갚아왔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에 가깝습니다.
점수가 아쉽다면 무엇을 새로 하는 것보다 연체 없이 기존 금융거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댓글
댓글 쓰기